BTS 그들은 누구인가?

BTS 그들은 누구인가?

힙합 크루로 시작하려던 구상, 서로 다른 일곱 명, 세계적인 성공 뒤의 멈춤과 다시 함께 선 무대까지.

2022년 백악관 브리핑에 함께 선 BTS 일곱 멤버
2022년 백악관 브리핑의 BTS. 사진: The White House / Wikimedia Commons, 미국 연방정부 저작물(퍼블릭 도메인).

BTS는 처음부터 지금의 일곱 명으로 설계된 팀이 아니었다. 출발점에는 한 소년의 랩 데모가 있었다. 2010년 프로듀서 피독이 RM의 데모를 방시혁에게 들려주었고, 방시혁은 처음에 아이돌 그룹보다 힙합 크루를 생각했다. 하지만 팀의 방향은 춤과 노래를 함께 보여주는 그룹으로 바뀌었다.

그 과정에서 떠난 연습생도 있었다. RM, 슈가, 제이홉은 남았고, 뒤이어 네 사람이 더해졌다.

결과를 알고 나면 모든 일이 계획대로 흘러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방시혁은 훗날 성공을 하나의 전략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BTS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드는 것도 이 지점이다. 계획이 바뀌었을 때 남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을 방식을 계속 찾아갔다는 것.

일곱 명은 무엇이 달랐을까

한 팀이라고 해서 일곱 사람이 같은 일을 하거나 같은 음악을 좋아한 것은 아니다. 2022년 이후의 솔로 작업을 나란히 놓으면 각자의 색이 더 뚜렷하게 보인다. 그 차이를 지우지 않고 한 무대에 모았다는 것이 BTS의 특징이기도 하다.

2023년 RM
RM

언더그라운드 래퍼로 출발해 팀의 리더이자 주요 작사가가 됐다. 솔로 음반 《Indigo》와 《Right Place, Wrong Person》에서는 또 다른 언어와 소리를 탐색했다.

2023년 슈가
슈가 · SUGA

대구에서 랩과 비트를 만들었고, 처음에는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Agust D라는 이름의 솔로 작업에서는 더 날카롭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펼쳤다.

2025년 제이홉
제이홉 · j-hope

광주에서 춤으로 먼저 알려졌다. 연습생이 된 뒤 랩을 익혀 퍼포먼스와 곡 작업에 참여했고, 《Jack in the Box》로 솔로 무대의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2025년 진
진 · Jin

처음부터 작곡을 잘하던 멤버는 아니었다. 그는 팀과 보낸 시간 덕분에 멜로디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후 〈The Astronaut〉와 《Echo》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넓혔다.

2025년 지민
지민 · Jimin

춤의 표현력과 높은 음역이 인상적인 보컬이다. 2020년 《BE》에서는 멤버들의 생각을 모아 회사와 주고받는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까지 맡았다.

2025년 뷔
뷔 · V

낮은 음색과 재즈에 대한 취향이 선명하다. 《BE》의 사진 콘셉트에서는 비주얼 디렉터로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모았고, 솔로 음반 《Layover》에는 자신의 음악 취향을 담았다.

2026년 정국
정국 · Jung Kook

팀의 막내이자 보컬이다. 자신의 솔로 작업을 위해 준비하던 〈Stay〉가 멤버들의 선택으로 《BE》에 실렸고, 훗날 《Golden》에서는 팝 가수로서의 폭을 보여줬다.

이름과 역할을 외우는 것만으로는 이 팀을 다 알 수 없다. 중요한 건 각자가 다른 곳에서 가져온 능력이 음악을 만들 때 어떻게 부딪치고 합쳐졌는가이다.

2014년 인천 한류 콘서트 무대에 선 BTS
2014년 인천 한류 콘서트 무대. 사진: Taehyung’s Moment / Wikimedia Commons, CC BY 4.0.

노래의 주제는 어떻게 변했나

2013년 데뷔곡 〈No More Dream〉이 담긴 음반에서 BTS는 청소년의 꿈을 물었다. 학교 시리즈는 꿈과 행복, 사랑을 다뤘다.

2015년 화양연화에 이르면 질문은 청춘의 불안으로 옮겨간다. 〈I NEED U〉가 실린 첫 음반에 대해 소속사는 아름다움보다 불확실한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다.

바로 이 시기를 RM은 팀이 본격적으로 도약한 때로 기억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변화도 있다. 초기에는 주로 RM·슈가·제이홉이 가사 작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2015년 화양연화 pt.1의 제작·작사 크레딧에는 진·지민·뷔·정국의 이름도 더해졌다.

BTS의 음악은 한 사람의 천재성이나 회사의 기획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멤버마다 참여 방식이 달랐고, 프로듀서와 스태프의 작업도 함께 있었다.

2018년 한국어 음반 《LOVE YOURSELF 轉 ‘Tear’》는 미국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2020년 첫 영어 싱글 〈Dynamite〉가 더 넓은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에 이미 한국어로 만든 앨범이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냈던 것이다.

같은 해 한국어 노래 〈Life Goes On〉도 빌보드 핫 100에 1위로 진입했다. BTS의 세계 진출을 단순히 ‘영어로 노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음반 뒤의 작은 장면. 《BE》를 만들 때 지민은 멤버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했고, 뷔는 사진 콘셉트를 정리했다. RM은 자신이 쓴 가사는 실렸지만 작곡한 음악은 채택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정국의 개인 작업 후보였던 〈Stay〉는 팀의 곡이 됐다. 일곱 명이 참여한다고 해서 모든 생각이 그대로 통과한 것은 아니었다.

BTS의 세계 아티스트 순위

IFPI 세계 아티스트 순위 · BTS
연도세계 순위
20182위
20197위
20201위
20211위
20222위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세계 1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상위 10위에 들었다.

2018년 빌보드 200 정상은 중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한 번의 1위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그 뒤의 움직임이다. IFPI 세계 아티스트 순위에서 BTS는 5년 연속 상위 10위에 들었다. 2019년 7위로 내려갔다가 2020년과 2021년 다시 1위에 오른 굴곡까지 보아야, 한순간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은 흐름이 보인다.

17.6억〈Butter〉 · 2021년 세계 디지털 싱글 환산량IFPI 유료 구독 스트림 환산 기준. 집계에는 광고 기반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도 반영된다.
258억 회 이상BTS ·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스포티파이 발표, 2022년 5월 25일 기준. 그룹 전체 곡의 누적치이며 연간 수치가 아니다.

두 숫자는 같은 단위가 아니다. 하나는 한 곡이 한 해 동안 여러 디지털 형식에서 낸 성과이고, 다른 하나는 한 플랫폼에서 그룹의 음악이 쌓아 온 재생 횟수다.

둘을 더하거나 연도별 스트리밍 그래프로 읽을 수는 없다. 그래도 여러 해 이어진 세계 순위와 함께 보면, 음악이 얼마나 넓게 건너갔는지는 분명해진다.

그러나 누군가가 힘든 날 한 곡을 다시 찾은 이유까지 숫자가 말해주지는 않는다. 그 이야기는 다음 문단의 노래 안에 있다.

수치 출처: IFPI 2018–2020 · IFPI 2021 · IFPI 2022 · IFPI Butter · Spotify 2022

사람들은 왜 이 음악에 마음을 뺏겼나

차트 순위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들었는지를 알려주지만, 왜 오래 듣는지는 설명해주지 않는다. 한 가지 단서를 찾으려면 노래를 나란히 들어야 한다.

데뷔곡 〈No More Dream〉은 어른이 정해준 꿈을 향해 가는 청소년에게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묻는다. 〈I NEED U〉에서는 사랑과 불안이 뒤엉킨 청춘의 목소리가 들린다.

질문이 정답으로 끝나지 않고, 성장하는 사람을 따라 모양을 바꾼다.

〈봄날〉은 더 조용하다. 보고 싶은 사람에게 닿지 못하는 마음을 반복되는 기타 리프와 건반, 점차 쌓이는 소리 위에 놓는다.

슈가는 실제로 그리워했지만 만날 수 없었던 친구를 떠올리며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노래의 위로는 슬픔을 빨리 털어내라는 말이 아니다.

아직 그립다는 마음을 가진 채 겨울을 지나가도 된다는 데 가깝다. 누군가는 이별을, 누군가는 멀어진 친구를, 또 누군가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을 이 노래에서 들을 수 있다.

그렇다고 BTS 음악이 늘 진지한 메시지만 전하는 것은 아니다. 〈Dynamite〉처럼 몸을 먼저 움직이게 하는 밝은 팝도 있고, 〈Black Swan〉처럼 음악을 더는 사랑할 수 없게 될까 두려워하는 예술가의 어두운 고백도 있다.

《MAP OF THE SOUL : 7》은 사랑받는 모습뿐 아니라 감추고 싶은 자신의 그림자까지 바라본다는 주제를 내세웠다. 한 팀 안에 랩의 날카로운 리듬, 서로 다른 음색의 보컬, 따라 부를 만한 후렴과 정교한 춤이 공존한다.

팬은 처음에는 무대나 한 곡에 끌리더라도, 다른 노래에서 예상하지 못한 감정을 만날 수 있다.

2018년 그래미 뮤지엄 대화에서 슈가는 자신이 어린 시절 음악에서 위안을 받았기에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노래가 닿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RM은 앨범의 주제를 일곱 명이 그때 실제로 생각하는 것에서 골랐다고 설명했다.

학교, 청춘, 사랑으로 이어지는 변화가 듣는 사람의 성장과 겹칠 때, 팬에게 노래는 누군가의 완벽한 성공담보다 자기 삶의 한 장면처럼 남는다. 이것이 모든 팬을 대신하는 답은 아니다.

다만 이들의 노래가 오래 사랑받는 이유를 음악 안에서 찾는다면, 감정을 숨기지 않는 가사와 그것을 몸으로 기억하게 하는 소리와 무대를 빼놓기 어렵다.

팬들은 왜 이 팀의 일부가 되었나

데뷔 전에는 멤버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자유롭게 말하도록 하는 일에 회사 내부의 우려도 있었다고 방시혁은 회상한다. 기록이 남고 실수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멤버들은 일상 사진과 음악 추천, 무대 뒤의 장면을 꾸준히 공유했다. RM은 2017년 인터뷰에서 팬들이 자신의 실패와 열정을 이야기해 주며 오히려 팀의 노래에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그 관계는 응원 숫자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2017년 시작한 유니세프와의 LOVE MYSELF 캠페인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향한 폭력을 줄이고 자존감을 북돋우기 위한 활동이었다.

2018년 유엔 연설에서 RM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다 자기 목소리를 잃었던 시간을 이야기한 뒤, 듣는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했다. 유니세프는 팬들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자신의 경험을 나눴다고 기록한다.

그로부터 4년 뒤, BTS는 백악관에서 반아시아 혐오와 차별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2018년 유엔에서 자기 목소리를 찾으라고 말했던 팀이 2022년에는 차별을 겪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도록 공적인 자리에서 발언한 장면이다.

‘올해의 가수’라는 이름을 처음 받은 날

2016년 MAMA 올해의 가수상 수상 무대에서 소감을 전하는 BTS 멤버들
2016년 12월 2일, MAMA 올해의 가수상 수상 무대 · Divine Treasure / Wikimedia Commons · CC BY 4.0.

2016년 MAMA에서 BTS는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당시 연합뉴스는 대형 기획사가 아닌 빅히트 소속 그룹의 수상이라는 점을 함께 전했다. 지금은 세계적인 그룹이라는 이름이 자연스럽지만, 그 순간에는 아직 앞으로의 성공을 알 수 없었다. 이미 지나온 몇 년의 노력이 큰 무대에서 인정받은 날이었다.

그 장면을 오늘의 기록에서 거꾸로 바라보면 당연한 수순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상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미래는 완성되어 있지 않다. 다음 노래가 사랑받을지, 지금의 무대를 계속 이어 갈 수 있을지 누구도 보장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초기의 수상 장면은 결과보다 그 결과를 마주한 사람들의 시간을 생각하게 한다.

BTS를 처음 알아가는 독자에게 이 이야기는 좋은 출발점이 된다. 차트의 숫자보다 먼저, 자기들의 음악이 더 많은 사람에게 닿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일곱 사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BTS’라는 완성된 이름 앞에도 다음 무대를 기다리던 팀이 있었다.

자료: 2016년 MAMA 올해의 가수상 보도 · 연합뉴스. 수상의 의미에 대한 해석은 에디터의 관점이다.

무대 밖에서 더 가까워진 일곱 사람

공연에서는 일곱 사람이 하나의 움직임처럼 보인다. 하지만 ‘달려라 방탄’과 BANGTANTV의 비하인드 콘텐츠에서는 그 안의 다른 얼굴을 만나게 된다. 게임에 몰입하고, 서로 장난을 건네고, 예상과 다르게 일이 풀려 함께 웃는 순간들이다. 완벽한 동작을 보여주는 무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람을 기억하게 한다.

위버스 매거진은 BTS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BANGTANTV와 멤버들의 기록, ‘달려라 방탄’을 함께 소개했다. 팬들이 노래가 공개되는 날에만 이 팀을 만난 것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짧은 영상과 기록이 쌓이면서 목소리뿐 아니라 말투와 반응, 서로를 대하는 방식까지 익숙해진다.

이런 콘텐츠가 누구의 성격을 완전히 설명해 주는 것은 아니다. 카메라 앞에서 선택되고 편집된 모습이다. 그래도 처음에는 멤버의 이름을 구분하기 어려웠던 사람이 어느 순간 웃음소리만으로 누구인지 알아차리는 경험은 흥미롭다. 음악에 대한 관심이 사람에 대한 친근함으로 이어지는 길을 보여준다.

무대를 함께 만드는 팀에게는 잘 맞는 순간만큼 서로 다른 순간도 있다. 같은 게임에서도 각자의 반응이 다르고, 같은 상황을 보고도 웃음의 타이밍이 다르다. 팬이 좋아하게 되는 것은 일곱 명이 모두 같아서라기보다, 다른 사람들이 오래 함께하며 만들어 내는 관계일지도 모른다.

자료: BTS 10 Years & 10 Things That Changed the World · 위버스 매거진. 콘텐츠를 통해 느끼는 친근함에 대한 설명은 에디터의 해석이다.

팬들이 노래하고, BTS가 듣던 웸블리의 밤

2019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하는 BTS와 불빛을 밝힌 관객들
2019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사진: NenehTrainer / Wikimedia Commons, CC BY 3.0.

2019년 6월, BTS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공연했다. 웸블리 측은 두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고 기록했다. 그러나 그 공연을 기억하게 하는 것은 매진이라는 단어만이 아니다. 6월 2일 두 번째 공연에서는 팬들이 ‘EPILOGUE : Young Forever’를 부르는 깜짝 이벤트가 마련됐다.

SBS 보도에 따르면 관객에게는 공연 전 합창할 순간에 대한 안내가 전달됐다. 화면에 가사가 나타나자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멤버들은 눈물을 보였다. 늘 노래를 들려주던 사람들에게 그날은 관객이 노래를 돌려준 셈이다.

같은 노래도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 장면이 달라진다. 무대에서 들려온 노래를 각자의 시간 속에서 간직하던 사람들이 다시 가수에게 불러 주었을 때, 그 노래에는 듣는 사람들의 기억도 함께 담긴다. 언어가 다른 나라의 공연장이 하나의 합창으로 이어졌다는 점도 오래 남는다.

팬과 아티스트의 관계를 설명하려 하면 판매량이나 관객 수부터 꺼내기 쉽다. 웸블리의 이 장면은 다른 설명을 가능하게 한다. 음악을 건넨 사람과 그 음악을 받아 살아온 사람이 한자리에서 서로를 듣는 시간. BTS의 이야기에 이 밤을 넣고 싶은 이유다.

자료: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기록 · 팬들의 합창 이벤트 보도 · SBS.

정상에 선 뒤에는 왜 멈췄을까

웸블리 공연과 세계 차트 1위까지 이룬 뒤, BTS는 더 큰 성공만을 향해 쉬지 않고 달리지는 않았다. 2022년 공개한 일곱 명의 대화에서 RM은 〈Butter〉와 〈Permission to Dance〉 이후 팀이 어떤 그룹인지 자신도 혼란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멤버들은 각자의 작업에 시간을 쓰기로 했고, 이후 차례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당시 ‘해체냐, 휴식이냐’를 두고 말이 많았지만 그들이 직접 이야기한 핵심은 각자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 기간에 나온 솔로 음반들은 일곱 명의 취향이 얼마나 다른지 더 분명하게 보여줬다. 그리고 2026년, 약 3년 9개월 만의 단체 음반 《ARIRANG》과 투어로 다시 함께 섰다.

이번 투어에서 유닛이나 솔로 무대를 따로 두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곱 명이 채운 것도 멤버들이 함께 내린 선택이었다. 진은 군 복무 전부터 코로나19 시기에 가지 못한 곳의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했고, 정국과 뷔는 팀으로서의 무대를 다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A Note from Editor

BTS의 기록도 인상적이지만, 내게 오래 남는 것은 노래다.

〈봄날〉을 들으면 누군가는 헤어진 사람을, 누군가는 다시 만날 수 없는 사람을 떠올린다. 같은 노래를 들어도 떠오르는 얼굴과 기억은 다르다.

그들의 노래에 담긴 외로움과 고민이 듣는 사람의 경험과 맞닿을 때, 노래는 더 오래 기억된다. 많은 사람이 BTS의 음악을 계속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는지도 모른다.

자료와 사진 출처

팀의 출발과 팬 소통: 방시혁 인터뷰 · TIME, RM 인터뷰 · TIME. 일곱 멤버와 솔로 작업: Recording Academy. 음반과 차트: BIGHIT MUSIC · 화양연화, Recording Academy · 2020년 기록. 음악과 감정: Weverse Magazine · 〈봄날〉, BIGHIT MUSIC · 《YOU NEVER WALK ALONE》, BIGHIT MUSIC · 《MAP OF THE SOUL : 7》, 2018년 그래미 뮤지엄 대화. 《BE》 작업: 지민, 뷔, RM 인터뷰. 메시지와 팬: 유니세프 · 2018년 연설, 유니세프 · 캠페인. 2022년 대화: BTS FESTA · 공식 영상. 재회: 《ARIRANG》 공식 소개, 2026년 멤버 인터뷰. 사진의 저작자와 사용 허락은 각 사진 아래에 표시했습니다.

멤버 사진: RM · K-POPIT, 슈가 · Marie Claire Korea, 제이홉 · TV10, 진 · TV10, 지민 · Marie Claire Korea, 뷔 · TV10, 정국 · TV10. RM·슈가·진·뷔 사진은 CC BY 3.0, 제이홉·지민·정국 사진은 CC BY 4.0. 카드에 맞춰 화면에서 보이는 범위만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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